분류 전체보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손으로 만드는 일과 AI 사이에서 - 기술이 할 수 있는 것, 사람이 해야 하는 것 요즘은 어디를 보아도AI에 대한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들려옵니다. 글을 쓰고, 이미지를 만들고,많은 일들을 빠르게 대신해주는 기술. 이제는무언가를 ‘직접 한다’는 의미가조금씩 달라지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자연스럽게 한 가지 질문이 떠오릅니다.손으로 만드는 일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 빵을 만드는 일도생각해보면 기술과 아주 가까운 일입니다.정확한 비율,온도와 시간,반복되는 과정.이런 부분들은언젠가는 더 정교하게기계나 시스템으로 구현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이미 많은 부분에서기술이 대신하고 있는 영역도 존재합니다.일정한 품질을 유지하고,빠르게 생산하고,오차를 줄이는 일.이런 것들은기술이 훨씬 잘 해낼 수 있는 영역입니다. 그렇다면사람이 만드는 빵은어디에서 다른 걸까요. 아마도 그 차이는아.. 더보기 내가 만들고 싶은 빵집의 모습 - 막연한 꿈에서 조금 더 현실로... 지금까지 담다브레드는눈에 보이지 않는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었습니다. 어떤 기준을 가지고 싶은지,어떤 태도로 만들고 싶은지,어떤 방향으로 가고 싶은지. 그 생각들은 조금씩 쌓였지만,아직은 형태가 없는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가끔은이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게 됩니다.그래서,어떤 빵집을 만들고 싶은 걸까. 아직 완전히 또렷한 모습은 아니지만,조금씩 그려지는 장면들이 있습니다. 크지 않은 공간.문을 열고 들어가면복잡하지 않은 진열대가 있고,그날 만든 빵들이과하지 않게 놓여 있는 모습.많지 않지만,하나하나 이유를 가지고 있는 빵들. 빵의 종류도지금까지 생각해온 것처럼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대신 그 안에서조금 더 깊이 있게 만들고,같은 빵이라도조금씩 더 나아지는 방향을계속 고민하는 빵집. 그 공간에는조용.. 더보기 왜 ‘지금’ 시작하지 않는가 - 천천히 가기로 한 이유 주변에서는 종종 이렇게 묻습니다.“언제 시작하세요?”“이제 슬슬 해도 되는 거 아닌가요?”그럴 때마다선뜻 대답하기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마음만으로 보면이미 시작하고도 남은 것 같고,현실을 생각하면아직 부족한 부분들이 보입니다.그 사이에서조금 더 머물게 됩니다. 요즘은 무엇이든빠르게 시작하는 것이 자연스럽게 느껴집니다.생각이 들면 바로 실행하고,기회는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그 흐름은 분명 맞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다른 방향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하게 됩니다.조금 더 천천히 가는 선택. 담다브레드는지금 바로 시작하지 않기로 했습니다.아직은 더 생각해보고 싶은 부분들이 있고,조금 더 단단하게 만들고 싶은 기준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무엇을 만들지보다,어떻게 만들 것인지에 대해.. 더보기 아직 완벽하지 않다는 것에 대해 - 준비 중이라는 상태 가끔은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조금 더 준비가 되면,조금 더 확신이 생기면,그때 시작해야 하는 건 아닐까. 아직 모르는 것들이 많고,확실하게 말할 수 없는 부분들도 있습니다. 어떤 재료가 가장 잘 맞는지,어떤 방식이 더 나은 선택인지,실제로 운영하게 되었을 때 어떤 일들이 생길지.생각할수록알 수 없는 것들은 더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때로는‘아직은 부족한 상태’라는 느낌이더 크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다른 생각도 함께 떠오릅니다.완벽해지는 순간이과연 오기는 할까. 무언가를 시작하기에충분히 준비된 상태라는 기준은어쩌면 끝까지 도달하기 어려운 것일지도 모릅니다. 알게 되는 만큼더 많은 것을 보게 되고,그래서 다시 부족함을 느끼게 되니까요. 그래서 담다브레드는완벽해지는 것을 .. 더보기 요즘 자주 보이는 빵, 초코 바게트에 대해 - 유행하는 빵을 바라보는 시선 요즘 빵집을 보다 보면자주 눈에 들어오는 빵이 있습니다. 겉은 바게트처럼 단단해 보이지만,안에는 초콜릿이 들어 있는 빵.초코 바게트라는 이름으로여러 곳에서 비슷한 모습으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유행하는 빵은언제나 비슷한 흐름으로 다가옵니다.어느 순간 하나의 빵이 눈에 띄기 시작하고,그 다음에는 다양한 형태로 퍼져 나갑니다. 조금씩 다른 방식으로 변형되기도 하고,각자의 스타일이 더해지기도 합니다.그 과정은빵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하나의 즐거움이 되기도 합니다. 초코 바게트 역시 그런 흐름 안에 있습니다.바삭한 식감과달콤한 초콜릿의 조합,익숙한 두 가지가 만나조금 새로운 느낌을 만들어냅니다. 그래서인지한 번쯤은 궁금해지는 빵이기도 합니다. 유행하는 빵을 바라보면서자연스럽게 이런 생각도 함께 듭니다.이 빵.. 더보기 아직 시작하지 않았지만, 이미 시작된 일 - 가게를 열기 전의 시간에 대해 아직 담다브레드는하나의 공간으로 존재하지 않습니다.문을 열고 들어갈 수 있는 가게도 없고,진열된 빵을 고를 수 있는 순간도 아직은 없습니다. 그래서 누군가는아직 시작되지 않았다고 말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스스로에게는조금 다르게 느껴집니다.이미 시작된 일이라고. 빵을 굽고 있지 않아도,하루의 많은 시간 속에서이 빵집을 떠올리게 됩니다. 어떤 재료를 사용할지,어떤 방식으로 만들지,어떤 빵집이 되어야 할지.아직 형태는 없지만생각은 계속 쌓여갑니다.기록을 하게 되는 순간들도 있습니다.사소한 기준 하나,지나가듯 떠오른 방향 하나,어느 날의 마음 상태까지. 나중에는 보이지 않을지도 모를작은 생각들이지만,지금은 그 하나하나가 중요하게 느껴집니다. 이 시간은무언가를 ‘준비하는 시간’이라기보다,조금 더 조용하게만.. 더보기 빵을 사는 사람의 시간 - 빵을 먹는 순간까지 생각한다는 것 빵은 보통가게 안에서 먹히지 않습니다.누군가는 들고 나가고,누군가는 집으로 가져가고,또 누군가는 잠시 후를 위해 남겨둡니다. 그래서 빵은가게를 떠난 이후의 시간 속에서비로소 완성된다고 생각합니다. 아침에 먹는 빵이 있습니다. 바쁜 준비 사이에서짧게 한 입을 베어 물거나,조용한 시간에천천히 커피와 함께 먹게 되는 빵. 그 시간에는부담스럽지 않고,자연스럽게 시작할 수 있는 빵이 어울립니다. 오후에 찾게 되는 빵도 있습니다. 잠시 쉬어가고 싶은 순간,당이 조금 필요해지는 시간,그럴 때는조금 더 편안하게 기분을 풀어주는 빵이자연스럽게 손에 잡힙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사게 되는 빵이 있습니다. 오늘 하루를 마무리하며,나를 위해 하나를 고르거나,누군가와 나누기 위해 고르는 빵. 그 빵에는맛보다도 ‘시.. 더보기 ‘건강한 빵’이라는 말에 대해 - 우리가 생각하는 기준 처음 이 빵집을 떠올렸을 때,가장 먼저 떠오른 말은 ‘건강한 빵’이었습니다. 어쩌면 너무 익숙하고,그래서 더 쉽게 사용되는 말일지도 모릅니다.그래서일까요.이 말을 꺼낼 때마다조금은 조심스러워집니다. 요즘 ‘건강한’이라는 말은여러 가지 의미로 사용됩니다. 당을 줄인 빵,칼로리가 낮은 빵,특정 재료를 사용하지 않은 빵. 이런 기준들은 분명 의미가 있습니다.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한 선택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담다브레드가 생각하는 ‘건강함’은조금 다른 방향에 있습니다. 단순히 무엇을 ‘빼는 것’이 아니라,어떻게 ‘균형을 맞추는가’에 더 가깝습니다. 덜 달게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그로 인해 전체의 맛이 무너지지 않는지,재료를 줄이는 대신다른 방식으로 채워지고 있는지,먹었을 때몸이 부담스럽지 않은지까지 함께 생.. 더보기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2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