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을 굽는 순간들가을 아침, 오븐이 켜지기 전의 5분 - 하루가 시작되기 직전의 조용함새벽 6시 30분. 오븐 스위치를 누르기 직전의 5분이저에게는 하루 중 가장 조용한 시간이에요.낮에는 이 시간을 느낄 수가 없어요. 주문받고, 반죽하고, 성형하고, 오븐이 이미 뜨거워져 있고빵이 계속 나오고 들어가는 그 흐름 안에서는 "조용함" 이라는 감각을 만나기 어려워요.새벽 6시 30분은 달라요.모든 게 아직 시작되기 전이에요. 가을이 오면 이 시간이 더 특별해져요.여름엔 새벽 6시 30분에도 이미 밝고 공기가 후끈해요.가을엔 다르죠. 밖은 아직 어둡고, 주방에는 노란 등만 하나 켜져 있고, 공기는 서늘해요.이 계절의 새벽은 저를 조금 더 조심스럽게 만들어요.행동 하나하나가 천천히 이루어져요. 오븐을 켜기 전에 저는 몇 가지 일을 조용히 해요. 첫 번째. 어제 발효 시켜둔 반죽을 확인.냉장고 문을..더보기
재료 이야기견과류 - 가을 빵의 손님 (호두·아몬드·헤이즐넛의 얼굴)10월이 오면 반죽에 자연스럽게 손을 내미는 재료가 있어요. 견과류. 여름엔 손이 잘 안 갔는데 가을 아침이 서늘해지기 시작하면 갑자기 반죽에 넣고 싶어져요.이유가 있어요.견과류는 가을에 수확되는 재료거든요.호두, 아몬드, 헤이즐넛. 이 계절에 만나야 가장 신선한 결이 있어요. 담다브레드에서 이전에 담다브레드의 정직한 재료 이야기 — 견과류 에서 견과류 고르는 기준을 다뤘어요.무가공, 산패 안 된 상태, 갈라지는 식감. 오늘은 그 다음 이야기예요."고른 견과류를 어떻게 빵에 담을 것인가."3가지 대표 견과류의 성격부터 반죽에 넣는 R&D 팁까지 자세히 들여다볼게요. 첫 번째. 호두 (Walnut)지방 함량: 65% (가장 높음)씹임: 부드럽고 살짝 기름진 식감향: 진한 고소함, 살짝 쓴맛색: 갈색과 크..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