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다브레드 이야기메뉴를 늘리지 않기로 한 이유 - 선택이 많을수록 기준은 흐려집니다“빵 종류가 많을수록 좋지 않을까요?” 아마 언젠가는 이런 질문을 듣게 될지도 모릅니다.진열대 가득 빵이 놓여 있으면보기에도 풍성하고, 선택의 즐거움도 커 보이니까요.저 역시 처음에는메뉴가 많아야 마음이 놓일 것 같았습니다.혹시 부족해 보이지는 않을지,선택지가 적어서 아쉽지는 않을지괜히 먼저 걱정이 앞섰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우리가 그동안 써 온 글들과는조금 다른 방향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기준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거리 우리는 계속해서 질문해 왔습니다.이 빵을 매일 먹어도 괜찮은지,과하지는 않은지,정말 우리다운 선택인지.그 질문을 하나하나 통과시키려면시간이 필요합니다.반복해서 만들어 보고,다음 날 다시 먹어 보고,조금씩 고쳐 가는 과정이 필요합니다.그런데 메뉴가 많아질수록그 질문을 충분..더보기
담다브레드 이야기이 빵을 매일 먹어도 괜찮을까 - 담다브레드가 스스로에게 묻는 가장 중요한 질문처음 오는 손님에게어떤 빵을 내어드리고 싶은지 고민하다 보니,결국 하나의 질문으로 다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이 빵을 매일 먹어도 괜찮을까?”이 질문은메뉴를 정할 때마다담다브레드가 가장 먼저 스스로에게 던지는 기준입니다. 맛있다는 말만으로는 부족해서빵을 만들다 보면맛을 더 강하게 만드는 방법은 생각보다 많습니다.버터를 조금 더 넣고,당도를 높이고,식감을 더 자극적으로 만들면사람들의 기억에 쉽게 남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가끔 먹는 즐거움과매일 먹을 수 있는 빵은 다른 것이 아닐까.” 담다브레드는한 번의 감탄보다오래 이어지는 편안함을 선택하고 싶었습니다. 생활 속에 들어갈 수 있는 빵빵이 간식으로만 머문다면가끔의 즐거움으로 충분합니다.하지만 우리가 만들고 싶은 빵은아침..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