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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다브레드

편리함과 불편함 사이에서 - 일부러 불편함을 남겨두는 이유 요즘은 많은 것들이점점 더 편리해지고 있습니다.버튼 하나로 해결되는 일들,몇 번의 클릭으로 완성되는 과정들. 예전에는 시간이 필요했던 일들이이제는 거의 기다림 없이빠르게 끝나버리기도 합니다. 기술은끊임없이 이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더 빠르게,더 쉽게,더 효율적으로. 이 흐름은 분명좋은 변화입니다.불필요한 시간을 줄여주고,더 많은 일을 가능하게 만들어주니까요.하지만 어느 순간부터이런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모든 것이편리해지는 것이정말 더 나은 방향일까. 특히"무언가를 ‘만드는 일"에 있어서는조금 다른 질문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빵을 만드는 과정에는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들어갑니다.반죽을 하고,기다리고,발효를 거치고,다시 손을 거칩니다. 이 과정은줄이려고 하면얼마든지 줄일 수 있습니다.기계를 사용.. 더보기
기준을 만든다는 것 - 정답이 많아질수록 더 어려워지는 선택 요즘은 무엇이든쉽게 답을 찾을 수 있는 시대입니다.검색을 하면 수많은 정보가 나오고,AI는 그 안에서정리된 형태의 답을 빠르게 보여줍니다. 어떤 재료가 좋은지,어떤 방법이 더 효율적인지,어떤 선택이 더 나은 결과를 만드는지. 이제는 하나의 질문에 대해여러 개의 정답처럼 보이는 선택지를동시에 마주하게 됩니다.이런 상황 속에서한 가지 생각이 들기 시작합니다. 정답이 많아질수록선택은 더 쉬워지는 걸까. 처음에는그렇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정보가 많고,답이 정리되어 있고,비교할 수 있는 기준들이 많아지니까요. 하지만 실제로는조금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기도 합니다. 선택지가 많아질수록오히려 더 망설이게 되고,어떤 것이 더 맞는지쉽게 결정하기 어려워집니다. 비슷해 보이는 선택들 사이에서계속 비교하게 되고,결국에는결정.. 더보기
더 빠르게 만드는 시대에서, 천천히 만든다는 것 - 효율보다 시간을 선택하는 이유 요즘은 무엇이든빠르게 만드는 것이 자연스럽게 여겨집니다.기술은 점점 더 발전하고,특히 AI는 많은 일들을이전보다 훨씬 빠르게 처리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생각을 정리하는 시간도 줄어들고,무언가를 완성하는 데 걸리는 시간도점점 짧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시간을 줄이는 것’은곧 좋은 선택처럼 느껴집니다.빠르게 만들고,빠르게 보여주고,빠르게 결과를 얻는 것.그 방식은 분명 효율적이고,지금의 시대와도 잘 맞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이런 생각이 함께 떠오릅니다.모든 것을그렇게까지 빠르게 만들어야 할까. 빵을 만드는 일도 마찬가지입니다.반죽을 하고,발효를 기다리고,오븐에서 구워내는 시간.이 과정들은본래부터 빠르게 줄이기 어려운 시간들이지만,기술을 활용하면어느 정도는 더 빠르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 더보기
손으로 만드는 일과 AI 사이에서 - 기술이 할 수 있는 것, 사람이 해야 하는 것 요즘은 어디를 보아도AI에 대한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들려옵니다. 글을 쓰고, 이미지를 만들고,많은 일들을 빠르게 대신해주는 기술. 이제는무언가를 ‘직접 한다’는 의미가조금씩 달라지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자연스럽게 한 가지 질문이 떠오릅니다.손으로 만드는 일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 빵을 만드는 일도생각해보면 기술과 아주 가까운 일입니다.정확한 비율,온도와 시간,반복되는 과정.이런 부분들은언젠가는 더 정교하게기계나 시스템으로 구현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이미 많은 부분에서기술이 대신하고 있는 영역도 존재합니다.일정한 품질을 유지하고,빠르게 생산하고,오차를 줄이는 일.이런 것들은기술이 훨씬 잘 해낼 수 있는 영역입니다. 그렇다면사람이 만드는 빵은어디에서 다른 걸까요. 아마도 그 차이는아.. 더보기
내가 만들고 싶은 빵집의 모습 - 막연한 꿈에서 조금 더 현실로... 지금까지 담다브레드는눈에 보이지 않는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었습니다. 어떤 기준을 가지고 싶은지,어떤 태도로 만들고 싶은지,어떤 방향으로 가고 싶은지. 그 생각들은 조금씩 쌓였지만,아직은 형태가 없는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가끔은이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게 됩니다.그래서,어떤 빵집을 만들고 싶은 걸까. 아직 완전히 또렷한 모습은 아니지만,조금씩 그려지는 장면들이 있습니다. 크지 않은 공간.문을 열고 들어가면복잡하지 않은 진열대가 있고,그날 만든 빵들이과하지 않게 놓여 있는 모습.많지 않지만,하나하나 이유를 가지고 있는 빵들. 빵의 종류도지금까지 생각해온 것처럼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대신 그 안에서조금 더 깊이 있게 만들고,같은 빵이라도조금씩 더 나아지는 방향을계속 고민하는 빵집. 그 공간에는조용.. 더보기
왜 ‘지금’ 시작하지 않는가 - 천천히 가기로 한 이유 주변에서는 종종 이렇게 묻습니다.“언제 시작하세요?”“이제 슬슬 해도 되는 거 아닌가요?”그럴 때마다선뜻 대답하기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마음만으로 보면이미 시작하고도 남은 것 같고,현실을 생각하면아직 부족한 부분들이 보입니다.그 사이에서조금 더 머물게 됩니다. 요즘은 무엇이든빠르게 시작하는 것이 자연스럽게 느껴집니다.생각이 들면 바로 실행하고,기회는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그 흐름은 분명 맞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다른 방향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하게 됩니다.조금 더 천천히 가는 선택. 담다브레드는지금 바로 시작하지 않기로 했습니다.아직은 더 생각해보고 싶은 부분들이 있고,조금 더 단단하게 만들고 싶은 기준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무엇을 만들지보다,어떻게 만들 것인지에 대해.. 더보기
아직 완벽하지 않다는 것에 대해 - 준비 중이라는 상태 가끔은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조금 더 준비가 되면,조금 더 확신이 생기면,그때 시작해야 하는 건 아닐까. 아직 모르는 것들이 많고,확실하게 말할 수 없는 부분들도 있습니다. 어떤 재료가 가장 잘 맞는지,어떤 방식이 더 나은 선택인지,실제로 운영하게 되었을 때 어떤 일들이 생길지.생각할수록알 수 없는 것들은 더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때로는‘아직은 부족한 상태’라는 느낌이더 크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다른 생각도 함께 떠오릅니다.완벽해지는 순간이과연 오기는 할까. 무언가를 시작하기에충분히 준비된 상태라는 기준은어쩌면 끝까지 도달하기 어려운 것일지도 모릅니다. 알게 되는 만큼더 많은 것을 보게 되고,그래서 다시 부족함을 느끼게 되니까요. 그래서 담다브레드는완벽해지는 것을 .. 더보기
아직 시작하지 않았지만, 이미 시작된 일 - 가게를 열기 전의 시간에 대해 아직 담다브레드는하나의 공간으로 존재하지 않습니다.문을 열고 들어갈 수 있는 가게도 없고,진열된 빵을 고를 수 있는 순간도 아직은 없습니다. 그래서 누군가는아직 시작되지 않았다고 말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스스로에게는조금 다르게 느껴집니다.이미 시작된 일이라고. 빵을 굽고 있지 않아도,하루의 많은 시간 속에서이 빵집을 떠올리게 됩니다. 어떤 재료를 사용할지,어떤 방식으로 만들지,어떤 빵집이 되어야 할지.아직 형태는 없지만생각은 계속 쌓여갑니다.기록을 하게 되는 순간들도 있습니다.사소한 기준 하나,지나가듯 떠오른 방향 하나,어느 날의 마음 상태까지. 나중에는 보이지 않을지도 모를작은 생각들이지만,지금은 그 하나하나가 중요하게 느껴집니다. 이 시간은무언가를 ‘준비하는 시간’이라기보다,조금 더 조용하게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