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여는 첫 반죽 - 빵집의 하루는 어디서 시작될까
빵집의 하루는문을 여는 순간부터 시작되지 않습니다.사실 그보다 훨씬 이전,아직 거리가 조용하고공기가 차가운 시간에 이미 시작돼요. 하루의 시작은 늘 첫 반죽을 만지는 순간입니다.물의 온도를 재고,밀가루의 촉감을 확인하고,손에 묻은 반죽의 상태를 천천히 느껴봅니다.이때가 되어서야오늘 하루의 컨디션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해요. 반죽은 늘 같지 않습니다.어제와 같은 레시피,같은 재료를 써도날씨, 습도, 온도에 따라 전혀 다른 얼굴을 보여주죠. 그래서 담다브레드는하루를 정해진 순서가 아닌, 반죽의 상태에 맞춰 시작합니다. 오늘은 물을 조금 더 아껴야 할지,조금 더 기다려줘야 할지,아니면 손을 덜 대야 할지그 답은 반죽이 먼저 말해줍니다. 첫 반죽을 하며마음도 함께 정리됩니다.급한 마음을 내려놓고,오늘 해야 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