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이 만들어낸 맛, 천연 발효종”
빵을 만들다 보면, 자주 마주하게 되는 단어가 있어요.
바로 “기다림”입니다.
빵은 오븐에 들어가기 전부터, 기다림으로 자라납니다.
그 중심엔 천연 발효종이 있어요.
자연에서 얻은 생명, 발효종
담다브레드에서 사용하는 발효종은
밀가루와 물, 그리고 시간을 재료로 합니다.
별다른 첨가물 없이도,
공기 중에 떠다니는 자연 효모와 유산균이
천천히 반죽 안에서 깨어나는 거죠.
이렇게 살아난 효모는,
빵을 부풀게 하고, 깊은 풍미를 만들어냅니다.
그 과정은 하루 이틀로 끝나지 않아요.
짧게는 3일, 길게는 7일을 넘기기도 해요.
하지만 그 기다림은 절대 헛되지 않아요.
시간의 흔적이 남긴 깊은 맛
빨리 부풀고 보기 좋게 만드는 이스트 대신,
천연 발효종은 오랜 시간 숙성하면서
빵에 고유의 산미와 향을 더해줍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식감,
은은한 곡물 향기,
씹을수록 느껴지는 고소함은
그 기다림에서 비롯된 선물이에요.
무엇보다,
자연 발효로 만들어진 빵은
소화가 훨씬 편하고, 속이 부담스럽지 않아요.
그래서 담다브레드는 매일 먹어도 속이 편안한 빵을 만들고 싶어요.
담다브레드가 좋아하는 ‘천천히’
빠르고 편리한 것도 좋지만,
우리는 조금 느려도 좋으니
정직하고 자연스러운 방향을 택하고 싶습니다.
담다브레드가 천연 발효종을 고집하는 이유,
그건 건강한 빵을 만들고 싶다는 마음의 출발점이에요.
오늘도 담다브레드의 주방에선
작은 생명들이 천천히 숨 쉬고 있어요.
한번 귀를 기울여 보세요~~^^
빵을 굽는 남자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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