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1일 자정에
원가계산 시스템 테스터 모집이 마감됐어요.
먼저 지원해주신 모든 분께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바쁜 시간을 쪼개서 폼을 채워주시고 저의 도구에 관심을 가져주셨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저에겐 정말 큰 의미예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처음 시작할 때는
직업별 2~3명씩 8~15명을 목표로 했어요.
지금 결과는 그보다 훨씬 적어요.
한 편으로는 아쉬웠어요.
"제가 홍보를 더 잘했다면 다른 결과였을까."
이 질문이 며칠 동안 마음에 남았어요.
근데 다른 한 편으로는 어쩌면 딱 필요한 만큼 만난 것 이라는 생각도 들어요.

작은 인원으로 시작한다는 건 쉬운 결정은 아니었어요.
원래는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싶었으니까요.
근데 요즘 며칠간 생각을 정리하면서 이런 결론에 이르렀어요.
"한 분 한 분과 정말 깊게 대화할 수 있는 소수의 여정이 지금은 더 맞을지도 모른다."
한 명의 진짜 목소리는 열 명의 얕은 피드백보다 강해요.
이번 테스트 기간 동안 지원해주신 분들과 정말 깊게 만들어보려고 해요.
앞으로의 계획을 짧게 말씀드릴게요.
8월 중순부터 지원해주신 분들께
개별 이메일로 사용 안내를 드릴 거예요.
작은 인원인 만큼 한 분 한 분 개별로 대응하려고 해요.
궁금한 점, 답답한 점, "이건 왜 이래요?" 같은 질문 하나하나
시간을 두고 함께 이야기하려고 해요.
약 한 달~한 달반정도 테스트를 진행하고 10월엔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어요.

혹시 이번에 지원해주셨는데 선발 결과가 아직 도착 안 하셨다면
이메일로 개별 안내드릴 예정이니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이번 주 안으로 한 분씩 정성껏 답장드릴게요.
혹시 지원 안 하셨거나 이 소식을 이제 접하셔서 아쉬우신 분이 계신다면
정식 출시 소식을 블로그에서 가장 먼저 알려드릴게요.
담다브레드 블로그를 계속 함께 봐주시면 그것만으로도 큰 힘이 됩니다.
이번 여정을 돌아보면 많은 것을 배웠어요.
블로그에만 소식을 걸어두고
'어떻게든 될 거야' 생각했던 저의 착각.
진짜 필요한 사람에게 소식이 닿게 하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필요하다고 느끼시는 분들은 결국 저를 찾아주신다는 것.
이 두 가지 모두를 이번 여정에서 배웠어요.
작은 실패이자 작지만 분명한 성공이었어요.

마지막으로 한 마디만 남기고 마칠게요.
좋은 도구는 혼자 만들 수 없어요.
이 문장을 저는 요즘 매일 다르게 배워요.
혼자 상상하고 코드를 짜는 시간에도,
지원자분들의 답변을 다시 읽는 새벽에도,
결국 마지막에는 "사람과 함께" 가 답이라는 걸.
이번 테스트가 끝나면
그때는 정말 자신 있게 정식 출시 인사를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그 인사를 준비하러 저는 이제 다시 노트북 앞으로 돌아갈게요.
지원해주신 모든 분,
관심 가져주신 모든 분,
그리고 이 여정을 함께 지켜봐 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합니다.
작지만 단단한 시작을 지금부터 만들어볼게요.
빵을 굽는 남자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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