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빵 썸네일형 리스트형 바게트 - 물과 밀가루의 정직한 대화 (빵 종류 시리즈 2편) 지난 편에서 식빵을 다뤘어요."가장 기본이자 가장 어려운 빵" 이라고 말씀드렸어요.오늘은 식빵과 완전히 다른 성격의 빵, 바게트 예요. 식빵이 부드러움과 은은한 단맛이라면바게트는 바삭함과 담백함이에요.같은 밀가루로 만드는데 어떻게 이렇게 다를 수 있을까요. 바게트를 이해하려면 먼저 재료의 단순함부터 봐야 해요.밀가루, 물, 소금, 이스트.이 네 가지가 전부예요. 버터도 없고, 설탕도 없고, 우유도 없고, 계란도 없어요.이 단순함이 바게트를 정직한 빵으로 만들어요.숨길 게 없어요.꾸밀 것도 없어요.밀가루의 진짜 향, 발효의 진짜 깊이, 굽기의 진짜 결과가 그대로 드러나요. 식빵과 바게트의 결정적 차이를 정리해볼게요.항목 식빵 바게트재료6~10개4개가수율62~68%68~72% (더 촉촉)유지버터 5~8%없.. 더보기 「프랑스 빵이 가르쳐 준 기다림」 - 전통을 지키는 시간의 무게 프랑스의 빵을 떠올리면화려한 기술보다 먼저오래된 시간의 공기가 느껴집니다. 바게트 하나, 크루아상 하나에도수십 년, 아니 그보다 더 긴 세월 동안반복되어 온 방식이 담겨 있죠.누군가 새로 만들었다기보다계속 이어받아 온 빵에 가깝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프랑스 빵을 보고 있으면자연스럽게 이런 생각이 듭니다.빵은 얼마나 새로워질 수 있을까.그리고 동시에무엇을 그대로 두어야 할까. 쉽게 바꾸지 않는 마음 프랑스에는 유명한 제과점들이 많지만그곳의 빵은 놀랄 만큼 닮아 있습니다.극적인 변화보다는조금의 차이, 작은 완성도를 겨루기도 합니다. 레시피를 급하게 바꾸기보다는같은 반죽을 더 잘 이해하려 하기때문이지요.발효 시간을 줄이기보다왜 이 시간이 필요한지 받아들입니다. 이 태도가 참 인상적이었어요.빠르게 새로워..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