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의 굽기 색, 황금빛이란 무엇일까?
빵을 굽다 보면, 어느 순간오븐 속에서 반죽이 ‘빵’이 되어가는 그 찰나가 있어요.반죽 위로 천천히 색이 입혀지면서,속은 익고, 겉은 바삭해지고,마침내 ‘황금빛’이라는 단어가 떠오르는 순간이죠.하지만 그 ‘황금빛’이란 건,정해진 시간표처럼 딱딱 떨어지는 게 아니더라고요.불 조절, 습도, 오븐 문을 여닫는 타이밍,그리고 오늘의 온도까지.조금만 달라도 빛깔은 달라져요. ‘황금빛’은 정답이 아니라, 느낌이에요.어느 날은 조금 더 짙어도 좋고,또 다른 날은 살짝 연한 색이 더 마음에 들 때도 있어요.담다브레드는 그날그날의 반죽과 오븐 앞에서‘오늘의 황금빛’을 찾으려 애써요.그게 정답은 아니지만,맛과 향, 식감의 균형이 가장 잘 맞는 순간이기 때문이에요. 너무 바삭하지도, 너무 촉촉하지도 않게.황금빛이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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